소방 방재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분야에 첫발을 디딘 지 어느덧 22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. 수많은 현장을 누비며 화재 감지기 오작동부터 밸브 동파, 배관 누수까지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지만, 세월이 흘러도 기억 한구석에서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당시의 억울함이 생생히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. 바로 대전의 모 중학교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맡았을 때 발생했던 이른바 '매일 아침 유령 경종 미스터리' 사건입니다. 소방 점검 실무자의 고충과 함께, 비화재보 점검 시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. 1. "매일 아침 소방벨이 울립니다!" 끝없는 컴플레인과 멀쩡한 수신기당시 대전 지역 학교 시설들의 소방 관리를 담당하던 어느 날, 관할 중학교 행정실장으로부터 다급하고..